여드름 흉터, 유형과 종류에 맞춘 치료 계획 필요

출처: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4519717378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한정된 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겨울에는 건조한 실내공기로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여드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드름은 스트레스, 수면장애, 잘못된 화장품 사용, 잘못된 식습관, 호르몬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도 쉽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 질환은 염증으로 인해 곪고 터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홍반, 색소 침착, 패인 흉터 등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된다.

집에서 자가 압출하거나 민간요법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주고 흉이 더 짙어지거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한다.

또한 이미 발생한 패인 흉터, 색소 침착은 홈케어만으로는 자연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케어 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에 맞춤 치료를 받는 것 좋다.
 

여드름 증상과 흉터 치료는 그 유형과 피부 상태, 재발 여부에 따라 개인별로 맞춤 복합적인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

하늘호수피부과 김동하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 흉터의 경우 흉터의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 수십 가지 치료법이 나올 수 있는데 흉터 부위에 새살이 차오르고, 

정상 피부로 매끈하게 교정하기 위한 레이저, 자가조직 재생 주사, 초음파 관리, 경구복용약 등의 복합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패인 흉터의 경우 패인 모양에 따라서 송곳형, 박스형, 반원형, 돌출형으로 나누어지는데 모양에 따라 치료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패인 부위에 

새살이 차오르게 하는 것이다. 피부 재생을 위해서 쥬베룩, 서브시전, 피코프락셀(인라이튼 니플스)와 같은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색소 침착, 홍반이 동반된 여드름 자국은 실펌 엑스, 인라이튼 SR 피코레이저와 같은 레이저 등을 이용해 다양한 피부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김동하 원장은 “아무리 좋은 레이저라 하더라도 본인의 피부 상태, 여드름 흉터의 유형에 맞지 않으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충분한 사후관리와 생활 습관 교정으로 재발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